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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밀리터리 트리뷰터에서 7년 만에 PGA 투어 정상…김민휘 공동 74위
작성 : 2018년 07월 09일(월) 09:56

케빈 나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 나상욱)가 7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섰다.

케빈 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케빈 나는 켈리 크래프트(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2001년 프로 무대에 입성한 케빈 나는 2004년부터 PGA 1부 투어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승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케빈 나는 지난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 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정상에 오른 뒤 이번 대회 전까지 7년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우승으로 그간의 마음 고생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게 됐다.

시작부터 좋았다. 케빈 나는 4번 홀(파4)부터 6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케빈 나는 8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에도 케빈 나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케빈 나는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1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16번 홀(파4)을 버디로 장식한 후 남은 홀을 파세이브로 막아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 유일한 한국 선수로 참가한 김민휘는 최종 합계 1오버파 281타에 그치며 공동 74위로 대회를 마쳤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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