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지현2가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지현2는 8일(한국시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 앤드 골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친 김지현2는 조정민(11언더파 206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우승으로 김지현2는 2018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또한 K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1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김지현2는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7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다.

이후 김지현2는 12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13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곧바로 14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한숨을 돌렸다. 기세를 탄 김지현2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까지 김지현2를 추격했던 조정민은 1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배선우가 9언더파 207타로 그 뒤를 이었다. 최혜진은 7언더파 209타로 4위에 자리했다.

한편 지한솔은 12번 홀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13번 홀 보기, 14번 홀 더블보기, 15번 홀 보기로 무너지며 6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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