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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러시아, 또 다시 토너먼트 징크스에 울었다[ST월드컵이슈]
작성 : 2018년 07월 08일(일) 06:49

사진=FIFA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러시아가 토너먼트 무승 징크스를 탈출하지 못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러시아는 8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 크로아티아와 경기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안방에서 꿈 꿨던 4강 진출이라는 목표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러시아는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에서 유독 약하다. 러시아의 가장 최근 토너먼트 승리는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전에서 헝가리에 2-1로 이긴 경기다.

러시아는 그 이후 토너먼트 무대에서 기를 펴지 못했다. 러시아는 지난 1970년 멕시코 월드컵 8강에서 우루과이와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는 2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를 만나 연장 승부에서 3-4로 패배했다.

러시아는 이번 월드컵 16강에서 스페인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공식 기록은 무승부로 남았다. 그리고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패배하며 또 다시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러시아는 지난 1990년 이후 8강까지 올라간 개최국 중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지 못한 팀이 되는 불명예도 안았다. 지난 1990년 이탈리아,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국, 2006년 독일 그리고 2014년 브라질까지 8강에 진출한 모든 개최국이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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