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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역전골 AS+승부차기 성공하며 팀 4강행 '견인'[ST핫플레이어]
작성 : 2018년 07월 08일(일) 06:26

루카 모드리치 / 사진=스쿼카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2연속 승부차기에 지칠 법도 했지만, 루카 모드리치는 쓰러지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여전한 활동량을 보이던 모드리치는 팀의 연장 전반 터진 역전골을 도운데 이어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는 8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 러시아와 경기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 중원을 통틀어 가장 돋보이는 영향력을 보여준 선수는 모드리치였다. 모드리치는 이반 라키티치와 함께 크로아티아의 중원을 담당하며 공수양면에 걸쳐 많은 활동량을 보였다. 모드리치는 최전방 공격진에게 키패스를 넣어주는 역할 뿐 만 아니라 아래 지역까지 내려가 공을 받아주며 크로아티아 공격 전반에 걸쳐 윤활유 역할을 했다.

백미는 연장 전반 터진 역전골을 도운 장면이었다. 모드리치는 코너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도마고이 비다의 헤더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크로아티아가 연장 후반 러시아에 실점하며 승부차기에 돌입해서도 모드리치는 팀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모드리치는 스탯상으로도 뛰어났다. 모드리치는 이날 9.3%의 개인 볼 점유율을 마크하며 이날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패스 성공률은 94%(시도 77 / 성공 72)에 달했고, 드리블 돌파는 5회, 태클도 2회를 성공시켰다. 슈팅은 2회를 기록했다.

결국 모드리치의 활약 속에 크로아티아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준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모드리치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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