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선방, 또 선방' 조던 픽포드, 잉글랜드 4강행의 '숨은 공신'[ST핫플레이어]
작성 : 2018년 07월 08일(일) 00:44

조던 픽포드 / 사진=잉글랜드 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엄청난 선방쇼를 보이며 잉글랜드의 4강행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해리 맥과이어, 델레 알리였지만 팀의 준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픽포드였다. 픽포드는 총 3개의 선방을 마크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선방쇼는 후반전과 동시에 시작됐다. 픽포드는 후반 2분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이 올려준 크로스를 그대로 헤더로 연결한 마르쿠스 베리의 슈팅을 다이빙으로 막아냈다. 헤더가 향하는 코스가 골문 하단 구석이었기에 굉장히 까다로운 코스였으나 픽포드의 순발력은 놀라웠다.

픽포드는 후반 중반 다시 한 번 잉글랜드를 구해냈다. 픽포드는 후반 16분 베리가 내준 공을 빅토르 클라에손이 강력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또 다시 넘어지며 공을 쳐냈다.

백미는 후반 27분 나온 선방 장면이었다. 스웨덴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안정적인 터치로 잡아낸 베리가 그대로 터닝 슈팅을 날리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픽포드는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공을 위쪽으로 쳐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말 그대로 '철벽' 그 자체였다.

결국 잉글랜드는 28년 만에 4강 진출을 달성함과 동시에 월드컵 무대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일궈낸 숨은 일등공신은 단연 픽포드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