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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코스타, 패배 속 브라질의 유일한 위안[ST월드컵포커스]
작성 : 2018년 07월 07일(토) 05:32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더글라스 코스타가 투입되자 브라질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코스타는 벨기에의 측면을 쉼 없이 돌파하며 공격 활로를 개척했다.

브라질은 7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서 벨기에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통산 6번째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브라질은 벨기에에 전반에만 두 골을 선제 실점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브라질은 전반 초반 주도권을 쥐고 흐름을 탔음에도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페르난지뉴의 자책골에 이어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브라질 치치 감독은 흔들리는 팀의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을 인물로 코스타를 낙점했다. 빠른 스피드 강력한 슈팅을 보유한 코스타를 통해 공간 창출과 득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이었다.

예상은 어느정도 적중했다. 코스타가 민첩한 움직임으로 벨기에의 측면을 헤집자, 체력적인 부담이 오며 다소 기동력이 떨어진 벨기에 수비진은 코스타에게 번번이 돌파를 허용했다. 코스타는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약 35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음에도 슈팅 4회, 드리블 돌파 성공 1회, 패스 성공률 93% 등 준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스코어를 뒤집지 못했다. 브라질은 헤나투 아우구스투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코스타의 활약은 브라질의 쓸쓸한 패배 속에 유일한 위안으로 남았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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