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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호날두·메시 없는 월드컵에서도 주인공 아니었다[ST월드컵이슈]
작성 : 2018년 07월 07일(토) 05:19

사진=네이마르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4년 전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브라질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네이마르도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조기에 짐을 싼 가운데 '황제 대관식'을 치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네이마르의 브라질은 7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서 벨기에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통산 6번째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네이마르에겐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대회였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 전까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 공격의 주축 역할을 했다. 더군다나 호날두와 메시가 각각 16강에서 탈락하며 일찌감치 조국으로 돌아간 가운데, 네이마르는 이들을 앞지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음에도 잡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력보다 구설수가 더 많았던 대회였다. 네이마르는 상대 선수와 접촉 후 과도한 리액션으로 인해 많은 축구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받은 충격에 비해 과하게 고통을 호소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피파울을 기록한 선수였지만 이 점은 네이마르에 대한 논란을 불식하지 못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벨기에와 8강전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쓸쓸히 고개를 숙였고, 그의 조국 브라질 역시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호날두, 메시가 없는 월드컵에서도 그는 주인공이 아니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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