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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꾸준한 선수 육성, 브라질을 상대로 결실을 맺다[ST월드컵이슈]
작성 : 2018년 07월 07일(토) 05:06

사진=FIFA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벨기에의 꾸준한 선수 육성은 황금세대를 낳았고, 그들은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로 환하게 빛났다.

벨기에는 7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브라질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꾸준한 노력이 맺은 결실이었다. 벨기에는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월드컵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고, 현재까지 준결승 진출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벨기에가 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 만이다. 또한 이는 벨기에 자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나오고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지속적인 유망주 육성이 큰 몫을 했다.

벨기에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 2002년 월드컵 16강 탈락을 기점으로 실속있는 유망주를 키우는데 힘을 썼다. 그 결과 에당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더 브라위너, 티보 쿠르트와 등 세계 유수의 클럽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국을 8강에 올려놨고, 2015년에는 FIFA 랭킹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이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세계최강' 브라질을 격파했다. 브라질은 벨기에 못지 않게 좋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가브리엘 제주스,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화려한 라인업을 꾸리고 있는 브라질이지만, 벨기에 앞에서는 기를 펴지 못했다.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자국 월드컵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와 어깨를 나란히 한 벨기에의 '황금세대'들이 향후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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