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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 형제' 펠라이니-비첼, 브라질 중원을 지우다[ST월드컵포커스]
작성 : 2018년 07월 07일(토) 04:05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아프로 머리를 한 두 명의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와 악셀 비첼(이상 벨기에)이 브라질 미드필더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벨기에는 7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로 2-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벨기에는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래 32년 만에 4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 그리고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은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낸 케빈 더 브라위너였지만, 더 브라위너를 비롯한 선수들이 마음 놓고 공격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도운 숨은 공신은 펠라이니와 비첼이었다.

펠라이니와 비첼은 전반에만 5km가 넘는 거리를 뛰며 페르난지뉴와 파울리뉴로 구성된 브라질 중원과의 싸움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했다. 두 선수는 공격지역 뿐 만 아니라 자신의 진영 깊숙한 곳까지 내려와 수비 가담에 힘쓰며 브라질 공격수들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했다. 펠라이니는 태클 3회, 비첼은 1회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제공권 경합는 펠라이니의 머리가 빛을 발했다. 194cm의 큰 키를 가진 펠라이니는 공중볼 경합에서 성공 6회를 기록하며 높이에서 시종일관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는 경기 막판 다소 체력이 떨어지며 기동력에서 문제를 드러냈으나, 경기 막판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 선수의 활약에 힙입은 벨기에는 브라질이라는 거함을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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