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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지 못한 카바니의 공백, 부족했던 스투아니의 무게감[ST월드컵포커스]
작성 : 2018년 07월 07일(토) 01:20

에딘손 카바니 / 사진=에딘손 카바니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에딘손 카바니의 공백은 생각보다 컸다. 16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우루과이를 8강에 올려 놓은 카바니는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대신 경기에 나선 크리스티안 스투아니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와 맞붙어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우루과이가 8년 만에 도전한 준결승 진출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너무나도 아쉬운 한 판이었다. 우루과이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프랑스를 몰아붙이며 준결승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루과이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역습을 통해 프랑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우루과이는 몇 차례 득점 기회를 통해 리드를 잡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우루과이 선수들의 발을 떠난 공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고, 그때 마다 경기의 분위기는 조금씩 프랑스에게 넘어갔다.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주포' 카바니의 공백이 여실히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카바니를 대신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스투아니는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2017-2018시즌 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머리로만 10골을 뽑아낸 스투아니의 제공권은 이날 경기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스투아니는 세 번의 제공권 경합에서 승리했으나, 슈팅 1개, 패스 성공률 23%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다.

결국 카바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우루과이는 패배의 쓴 잔을 들이킬 수 밖에 없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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