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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히메네스의 눈물, 전 세계 축구팬의 가슴을 울리다[ST월드컵이슈]
작성 : 2018년 07월 07일(토) 01:10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우루과이가 프랑스에 패하며 월드컵 여정을 마감했다. 경기 막판 터진 호세 히메네스의 눈물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우루과이는 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와 맞붙어 0-2로 무릎을 꿇었다.

아쉬운 한 판이었다. 우루과이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단단한 수비를 통해 프랑스를 위협했다.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의 공백을 안고 프랑스를 상대했음에도 빠른 템포의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정조준했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전반 막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40분 앙투완 그리즈만의 프리킥 받아 헤더 슈팅을 시도한 라파엘 바란을 막지 못하며 실점을 내줬다.

우루과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 일변도 전술로 나섰으나, 골키퍼의 어이 없는 실수로 인해 무너졌다. 우루과이는 후반 18분 그리즈만의 슈팅을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그의 손에 맞은 공을 우루과이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이 골이 나온 이후 우루과이는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무엇보다 히메네스가 경기 막판 흘린 눈물이 우루과이의 마음을 잘 대변했다. 히메네스는 경기 막판 프랑스의 프리킥 상황에서 그리즈만이 슈팅을 시도하려던 중 눈물을 보였다. 히메네스는 상대 프리킥을 막기 위해 벽을 세우다 끝내 울음 섞인 표정을 지었고, 이는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우루과이의 패배로 종료됐다. 히메네스는 경기가 종료된 후에도 고개를 숙인 채 들지 못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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