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백승호, 지로나 1군 합류 미정…프리시즌 활약에 달렸다
작성 : 2018년 07월 06일(금) 15:49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백승호가 오는 2018-2019 프리시즌부터 지로나 1군 팀에 합류한다. 하지만 스페인 라리가 무대 공식 데뷔는 그의 프리시즌 활약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CF의 2군 격인 페랄라다-지로나B팀(이하 페랄라다)에서 활약 중인 백승호는 지난 2017-2018시즌 2군팀 소속이었음에도 종종 1군팀 훈련에 참가해왔다. 지난해 10월 몽펠리에와 연습 경기에 교체 출전으로 1군 무대를 밟은 백승호는 얼마 전 지로나 1군 팀 프리시즌 합류를 통보 받으며 라리가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페랄라다 구단 측에 따르면 백승호의 라리가 정식 데뷔 여부는 미정인 상황이다.

페랄라다 회장은 최근 '스포츠투데이'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백승호가 2018-2019시즌 프리시즌부터 지로나 1군 팀에 합류한다. 하지만 라리가에서 공식 데뷔를 할 수 있을지는 그의 프리시즌 활약에 달려있다"면서 "백승호의 프리시즌 성과에 따라 그가 지로나 1군 팀에 남을지 아니면 다시 페랄라다로 복귀할 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로나는 이에 대해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가 1군으로 승격할 때 양 구단의 의사소통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백승호의 프리시즌 합류를 두고도 지로나와 페랄라다 사이에 분명한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백승호가 오는 2018-2019시즌 라리가 공식 경기에 나서면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에 이어 한국인로는 역대 다섯 번째로 라리가를 누빈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프리시즌에서 기대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라리가 5호 한국인의 꿈은 자칫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지로나는 얼마 전 파블로 마친 감독을 세비야로 보내고, 그 자리에 에우세비오 사크리스탄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과거 백승호를 영입할 당시 그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냈던 마친 감독의 부재는 백승호에게 그리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한편 페랄라다 회장은 "하지만 페랄라다 소속 선수들은 지로나의 필요 여부에 따라서 언제든지 1군으로 승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