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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결승' 브라질-벨기에, 네이마르 vs 아자르 맞대결 '빅뱅'[ST월드컵프리뷰]
작성 : 2018년 07월 06일(금) 14:32

네이마르(왼쪽) 아자르(오른쪽) / 사진=브라질, 벨기에 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삼바군단' 브라질과 '황금세대' 벨기에가 만난다.

브라질과 벨기에는 7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맞붙는다. 브라질은 멕시코를 2-0으로 제압했고, 벨기에는 일본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양 팀의 경기는 '전통의 강호'와 '신흥 강호' 간 맞대결로 이목을 끈다.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을 기록한 브라질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라 중 가장 월드컵 트로피를 많이 들어올린 나라다. 브라질은 지난 1958년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1962년, 1970년, 1994년 그리고 2002년 세계 정상의 자리에 섰다. 브라질은 국가별 월드컵 우승 횟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이탈리아, 독일(4회)에 1개 차로 앞서고 있다.

벨기에는 최근 강자로 떠오른 팀이다. 벨기에는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바탕으로 오랜기간 내실을 다졌고, 현재 유럽 유수의 클럽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벨기에는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4강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지만, 최근 선수들의 면면은 이를 능가할 만한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두 팀 최고의 에이스로 꼽히는 선수들은 네이마르와 에당 아자르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새 둥지를 틀며 무려 2억2200만 유로(약 2895억 원)의 이적료로 세계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네이마르는 월드컵 직전까지 부상으로 신음했으나, 성공적으로 복귀하며 현재까지 조별예선 전 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멕시코와 16강전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득점에 간접적인 도움을 주는 등 원맨쇼를 펼쳐 팀의 8강행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아자르의 활약상 역시 만만치 않다. 비록 소속팀 첼시는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에 머물며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냈으나, 아자르는 12골 4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아자르는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도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로멜루 루카쿠(4골)와 함께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상대전적에서는 브라질이 3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이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로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유럽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는 것은 주목할 점으로 꼽힌다. 공교롭게도 브라질이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둔 유럽팀은 벨기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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