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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우루과이-프랑스, 4강行 길목서 격돌…'음바페 vs 수아레스' [ST월드컵프리뷰]
작성 : 2018년 07월 06일(금) 14:29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4전 전승'의 우루과이와 역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프랑스가 준결승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났다.

우루과이와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프랑스와 우루과이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가장 먼저 4강에 안착할 팀이 결정되는 경기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승자는 준결승전에 진출해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볼 수 있는 반면, 패자는 집으로 돌아가는 짐을 싸야 한다.

우루과이는 지금까지 벨기에와 함께 '유이'한 전승 팀이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A조에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16강전에서는 '난적'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4경기에서 우루과이가 내준 골은 단 1골에 불과하다.

프랑스 역시 만만치 않다. 조별리그 C조에서 2승1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호주, 페루를 연파하고 덴마크와 비겼지만, 이미 16강 진출이 결정된 상황에서 체력 안배를 고려하고 경기에 나선 것이었다. 16강전에서는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4-3으로 제압하며 8강에 안착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두 팀 킬러들의 활약이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라는 막강한 투톱을 보유하고 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도 준수하다. 수아레스는 2골 1도움, 카바니는 3골을 기록하며 우루과이 최전방을 이끌고 있다.

프랑스의 공격진 역시 만만치 않다. '신예' 킬리안 음바페를 필두로, 앙투안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 등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특히 음바페는 이번 대회 3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다만 양 팀 모두 고민이 있다. 우루과이는 카바니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카바니는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교체됐고, 이후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프랑스전을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훈련에는 참가했지만, 아직 8강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프랑스는 음바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침묵이 고민이다. 그리즈만이 2골을 넣었지만, 모두 페널티킥으로 기록한 골이었다. 지루와 뎀벨레는 아직까지 이번 대회 골이 없다.

'창의 대결' 못지않게 '방패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 최소 실점 팀 우루과이는 디에고 고딘-호세 히메네스라는 막강한 중앙 수비진을 자랑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도 우루과이의 수비만은 뚫을 수 없었다. 고딘과 히메네스는 수비는 물론, 세트피스 공격에서도 활약하며 우루과이에게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프랑스 수비진 역시 라파엘 바란과 사무엘 움티티, 루카스 에르난데스, 벵자맹 파바르 등이 이번 대회 공수에서 탄탄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기대된다.

한편 두 팀의 역대 전적에서는 우루과이가 3승4무1패로 앞서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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