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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 음바페, 우루과이 골문 겨냥…프랑스 4강行 이끌까
작성 : 2018년 07월 06일(금) 13:43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무서운 10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우루과이의 골문을 겨냥한다.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C조에서 2승1무의 성적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16강에서는 '난적' 아르헨티나를 난타전 끝에 4-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순항의 주역은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 프랑스 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 가운데, 음바페 보다 어린 선수는 다니엘 아르자니(호주) 밖에 없다.

하지만 음바페의 활약은 웬만한 베테랑 못지않다. 이번 대회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음바페가 프랑스의 페널티킥 키커를 맡았다면 해리 케인(잉글랜드, 6골)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골의 순도도 높았다. 조별리그 페루와의 경기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는 2-2로 맞선 상황에서 내리 2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10대 선수가 월드컵에서 한 경기 멀티골을 터뜨린 것은 지난 1958 스웨덴 월드컵 당시 펠레(브라질) 이후 처음이다. 음바페의 활약이 얼마나 경이적인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음바페는 내친김에 8강까지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다만 우루과이의 수비진도 만만치 않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16강까지 단 1골만을 내주고 8강까지 진출했다. 특히 두 중앙 수비수 디에고 고딘과 호세 히메네즈는 '철벽'이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음바페도 어려운 상대들을 맞이할수록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왔다. 음바페가 우루과이의 수비까지 뚫어내고 골을 기록한다면, 음바페에 대한 평가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벌써 12년째 월드컵 4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독일, 스페인 등 우승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한 지금, 프랑스가 4강에 오른다면 내친김에 우승까지 넘볼 수 있다. 음바페가 우루과이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프랑스를 준결승 무대로 올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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