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작가 이돈아와 작곡가 김형석의
컬래버레이션한 디지털 아트가 전시된다.
갤러리 현대가 민화 중 꽃을 주제로 표현한 화조도를 한 자리에 모은 전시를 갤러리현대가 7월 4일부터 8월 19일까지 선보인다.
'민화, 현대를 만나다: 조선시대 꽃 그림'전은
갤러리현대, 현대화랑, 두가헌갤러리까지 이어지는 대규모의 전시로 민화 회화작품, 민화 자수작품 등 다양한 민화 수작(秀作)
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돈아 작가의 'Hwajodo in Space 1’ 53” single channel video, dimension variable, 2018'도 전시된다. 이돈아 작가는 민화를 모티브로 미래적인 이미지를 구상하는 작가다. 작가는 민화 속 이미지를 미니멀한 기하학적 도형과 매치해 한 화폭에 표현한다.
길상(吉祥)의 의미를 갖는 민화 속 꽃, 나비, 새는 과거로부터 날아와 지금의 화폭에 존재하며 현재를 상징하는 기하학적 육면체와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 미래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이돈아 작가의 회화작업은 시간과 공간의 변화 속에서 존재에 대한 고찰과 변하지 않는 길상에 대한 소망을 담아 두터운 작품세계의 기반을 다졌다.
이돈아 작가는 작품세계에 대한 보다 새롭고 적확한 표현을 위해 미디어 작업을 시도해 왔다. 렌티큘러에 이어 프로젝션 맵핑,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 이번 갤러리현대 전시에서 볼 수 있는 'Hwajodo in Space 1’ 53” single channel video, dimension variable, 2018'는 병풍 위에 움직이는 영상을 투영하는 작품으로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높이 3미터, 넓이 약 4.5미터에 이르는 8폭 병풍의 움직이는 화조도는 작품 앞에 선 관람객의 시야를 꽉 채우는 영상으로,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의 음악이 더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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