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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15년 만에 재방북…이번에는 아들과 함께
작성 : 2018년 07월 04일(수) 14:38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허재 감독이 15년 만에 평양 옥류관의 냉면을 맛봤다.

남자 농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허재 감독은 3일 남북 통일농구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정부대표단, 선수단과 함께 방북했다.

허재 감독은 현역 선수로 활동했던 지난 2013년 10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을 기념해 열린 통일농구 경기에 선수로 참가한 바 있다. 무려 15년 만에 다시 평양을 방문한 허재 감독은 3일 오후 진행된 환영 만찬에서 15년 전 맛봤던 옥류관 냉면을 다시 맛봤다. 이번 방북에는 어느새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한 두 아들 허웅, 허훈과 함께 해 더욱 특별한 감회를 느낄 수밖에 없다.

한편 통일농구는 4일 남녀부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 등 총 네 차례 진행된다. 혼합경기에서는 남과 북 선수들이 서로 섞여 한 팀을 이루며, 친선경기에서는 남측 선수단과 북측 선수단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통일농구는 다음주 지상파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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