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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위스]스웨덴, 24년 만에 8강 진출…머쓱해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작성 : 2018년 07월 04일(수) 01:20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스웨덴이 24년 만에 8강 무대에 올라섰다. '스웨덴의 축구영웅'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이 없는 스웨덴이 더욱 좋은 결과를 내며 머쓱함을 감추지 못하게 됐다.

스웨덴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21분 포르스베리의 선제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스웨덴은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에서 24년 만에 8강 무대에 올라서게 됐다. 스웨덴은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으나, 최근 열린 2010 남아공 대회, 2014년 브라질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스웨덴의 성공 이면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걸출한 스타의 퇴장이 있었다. 야네 안데르손 감독은 슈퍼스타 1명 보다 조직력을 우선시하며 즐라탄의 대표팀 복귀 희망에도 불구하고 그를 호출하지 않았다.

즐라탄이 없는 스웨덴의 공격은 무뎠으나, 팀으로 버틴 수비가 더욱 강해졌다. 즐라탄의 파괴력을 포기하는 대신, 필드플레이어 10명이 조직적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극강의 수비력이 빛을 발했다. 즐라탄을 소집하지 않은 안데르손 감독의 선택은 '신의 한 수'였고, 내심 자신의 차출을 바랬던 즐라탄은 스웨덴의 호성적에 머쓱함을 감출 수 없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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