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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리뷰]'포르스베리 결승골' 스웨덴, 스위스에 1-0 승…8강 진출(종합)
작성 : 2018년 07월 04일(수) 00:43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스웨덴이 에밀 포르스베리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8강 무대에 올라섰다.

스웨덴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21분 터진 포르스베리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챙겼다.

스웨덴은 올라 토이보넨과 마르쿠스 베리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에밀 포르스베리와 알빈 에크달, 구스타프 스벤손, 빅토르 클라에손이 중원에 자리했으며, 루드비히 어거스틴손,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 빅토르 린델로프, 미카엘 루스틱이 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로빈 올센 골키퍼가 지킨다.

스위스는 요십 드르미치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셰르단 샤키리와 블레림 제마일리, 스티븐 주버가 2선에 자리했으며, 발론 베라미와 그라니트 자카가 중원을 지켰다. 수비에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요한 주루, 마누엘 아칸지, 마이클 랭이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얀 좀머가 꼈다.

스위스는 양 날개 주버와 샤키리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스위스는 전반 7분 주버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스웨덴은 전반 8분 베리가 토이보넨의 원터치 전진패스로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크게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스웨덴은 스위스 좀머 골키퍼의 실수로 이어진 공을 커트해 득점 찬스를 맞이했으나 베리와 에크달의 슈팅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초중반 스웨덴의 공세에 잠시 흔들렸던 스위스는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샤키리의 왼발 크로스를 주버가 머리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스웨덴은 전반 28분 베리가 크로스 혼전 상황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좀머의 선방에 막혔다.

스위스는 전반 34분 자카의 왼발 먼거리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 위를 벗어났고, 전반 38분 주버의 2대1 패스 돌파 이후 컷백으로 만든 기회에서 제마일리의 슈팅이 위로 크게 뜨며 고개를 숙였다.

스웨덴도 전반 41분 에크달이 루스티그의 크로스를 받아 완벽한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문 위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0-0으로 후반전을 시작한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스위스의 공세를 막아낸 스웨덴은 후반 2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포르스베리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공을 잡아 오른쪽으로 이동한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아칸지 발 맞고 굴절되어 스위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위스는 후반 28분 주버와 제마일리를 빼고 브릴 엠볼로, 해리스 세페로비치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스위스는 맹공을 펼쳤으나 스웨덴의 단단한 수비에 막혔다.

선제골의 주인공 포르스베리는 후반 35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스위스의 슈팅을 골문 앞에서 막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후반 36분 마르틴 올손과 교체되어 경기를 끝마쳤다. 스웨덴은 루스티그를 빼고 에밀 크라프트도 투입하며 스위스의 공격을 막기 위한 변화에 나섰다.

계속 스웨덴을 두드리던 스위스는 후반 추가시간 세페로비치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한 끝에 러시아에서 짐을 싸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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