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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축구협회, 러시아 월드컵 실패에도 뢰브 감독 유임 결정
작성 : 2018년 07월 03일(화) 23:31

뢰브 감독(우) / 사진=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한 독일이 요아힘 뢰브 감독에게 계속해서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독일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뢰브 감독이 계속해서 독일 대표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뢰브 감독은 지난 2006년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12년 동안 계속해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왔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을 우승으로 견인하기도 했다. 국제무대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뢰브 감독은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장기 집권'의 발판을 놨다.

하지만 독일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뢰브 체제'에 의문을 갖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 예전의 위용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지만, 한국에 0-2로 덜미를 잡히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독일축구협회는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많은 성공을 거뒀던 뢰브 감독을 한 번 더 믿기로 결정했다.

라인하르트 그린델 독일축구협회장은 "뢰브 감독이 올바른 조치를 통해 독일 대표팀을 다시 T성공으로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뢰브 감독은 "독일축구협회의 신뢰에 감사하다. 다시 (독일 대표팀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전했다.

독일 대표팀의 주장 마누엘 노이어 역시 "뢰브 감독과 함께 우리의 힘을 되찾을 것을 확신한다"고 지지를 보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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