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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첫 칸영화제 가는 비행기 안, 술마시고 통풍 올라와"(공작)
작성 : 2018년 07월 03일(화) 11:32

주지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공작' 출연 배우들이 칸영화제 참석 소감을 털어놨다.

3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공작' 기자간담회에 윤종빈 감독, 배우 황정민, 조진웅, 이성민, 주지훈이 참석했다.

황정민은 이번 '공작'을 통해 처음으로 첫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황정민은 "비행기 시간이 오래 걸려서 힘들었다. 부산 국제영화제 가는 것처럼 재미있고 흥미롭게 갔던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상민은 "아시아 밖을 처음 나가봤다. 백인을 생애 처음으로 많이 봤다. 영화제를 많이 안갔는데 공식적인 영화제를 처음 가봤다. 굉장히 멋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희 식구들이 계단을 올라가서 제작사 대표님과 PD, 투자자들이 밑에서 바라볼 때 가슴에 전해오는 뭉클한 감동이 오더라. '아 이래서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주지훈은 칸영화제로 가는 길 겪은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비행기 안에서 공짜술을 많이 줘서 신나게 먹다가 통풍이 올라왔다. 제가 상비약을 챙겨다녀서 다행히 그걸 먹었다. 또 환승하는 데서 여권을 잃어버렸다. 생애 첫 칸을 못 가볼 뻔 했다. 어떤 한국 분이 너무 감사하게 저를 알아보시고 여권을 내미시더라. 소매치기인가 했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8월 8일 개봉하는 '공작'(감독 윤종빈 · 제작 사나이픽쳐스)은 한국형 첩보물이다. 1993년 안기부 스파이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북으로 간 가운데 1997년 남의 대선 직전 흑금성이 남과 북 수뇌부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작'은 올해 제71회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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