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성현(26·KEB하나은행)이 기부를 통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은 3일 "박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안병훈의 지목을 받아 이번 아이스버킷챌린지에 기부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손편지를 통해 "루게릭병 환우분들을 위한 기부캠페인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져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큰 원동력이 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의 기부금은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성현은 프로 데뷔 이후 꾸준한 기부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2015년 12월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2015년 12월 1억여 원의 기부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LPGA투어 역대 최초 신인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한 기념으로 1억 원을 기부 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박성현은 지난달 28일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켐퍼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2018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2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성현은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참가를 확정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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