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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벨기에]혼다, 국가대표팀 은퇴 시사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작성 : 2018년 07월 03일(화) 09:11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다"

'일본 축구의 상징' 혼다 케이스케가 국가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일본은 3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에 2-3으로 역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일본은 후반전 초반 2-0으로 앞서 나가며 사상 첫 8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내리 3골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일본의 16강 탈락과 함께, 혼다의 세 번째 월드컵 도전도 마무리 됐다. 혼다는 이번 대회에서 조커로 활약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역대 아시아 선수 월드컵 최다골(4골) 기록까지 세웠다.

혼다는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도 후반 36분 교체 출전했지만, 경기가 일본의 패배로 끝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혼다는 경기가 끝난 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며 국가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혼다는 "4년 뒤 월드컵에 나선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세 번째 월드컵을 마무리한다. 다음 세대에 바통을 건네겠다.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일본 대표팀을) 이끌어갈 젊은 선수들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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