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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일본]역사에 이름 남긴 일본, 48년 만에 토너먼트 2골차 역전패
작성 : 2018년 07월 03일(화) 06:46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일본이 아쉬운 기록을 월드컵 역사에 남기고 퇴장하게 됐다.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에서 48년 만에 2골차 이상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한 팀이 됐다.

일본은 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일본은 하라구치 겐키의 선제골, 이누이 타카시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25분부터 내리 3골을 헌납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이날 경기서 일본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인 16강을 뛰어넘어 8강에 도전했다.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세우기 위해 절치부심한 일본은 후반 3분 하라구치의 선제골, 4분 후인 후반 7분 이누이의 추가골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듯 했다.

그러나 일본의 8강은 꿈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25분 얀 베르통헨에게 불운한 만회골을 내준 일본은 후반 29분 마루앙 펠라이니, 후반 추가시간 나세르 샤들리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2-3으로 거짓말 같은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의 월드컵 최고 성적 도전은 오히려 불명예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일본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48년 만에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한 팀이 됐다.

48년 전 잉글랜드가 이러한 기록을 남겼다. 잉글랜드는 1970 멕시코 월드컵 8강전에서 서독에게 먼저 2골을 넣었으나 프란츠 베켄바워, 우베 젤러의 골로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전 게르트 뮐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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