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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일본]펠라이니·샤들리 콤비, '고구마 공격' 벨기에에 '사이다' 뻥
작성 : 2018년 07월 03일(화) 05:26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했던 벨기에의 공격이 체격적 우세를 앞세운 교체 카드로 뻥 뚤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마루앙 펠라이니의 머리, 나세르 샤들리의 발이 벨기에에 8강 티켓을 선물했다.

벨기에는 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베르통헨의 득점, 후반 29분 펠라이니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샤들리의 역전골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이날 에당 아자르와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데브라위너 등 핵심 자원들을 총출동시켰다. 그러나 초반 전술 선택에 있어 아쉬움이 컸다.

체격적으로 압도적인 벨기에는 이를 살리지 않고 일본과 중원 싸움에 나섰다. 체구는 작지만 민첩하고 패스 플레이를 장점으로 삼고 있는 일본은 벨기에를 패스로 돌려 세우며 예상치 못한 선전을 펼쳤다. 오히려 일본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하라구치 겐키와 이누이 타카시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 나가기까지 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0-2로 끌려가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체격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펠라이니와 샤들리를 함께 투입한 것. 이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펠라이니는 후반 29분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샤들리는 후반 추가시간 짜릿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펠라이니와 샤들리가 '고구마 공격'을 펼치던 벨기에에 사이다를 선물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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