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핫플레이어]'결자해지' 베르통헨, 만회골로 커팅 실수 속죄
작성 : 2018년 07월 03일(화) 05:20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얀 베르통헨이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커팅 실수로 실점에 관여했던 베르통헨이 행운의 만회골로 속죄포를 쏘아 올리며 벨기에의 3-2 대역전승의 기틀을 만들었다.

벨기에는 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베르통헨의 득점, 후반 29분 펠라이니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샤들리의 역전골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스리백의 왼쪽 포지션으로 나선 베르통헨은 전반전을 무난히 마쳤다. 그러나 후반 6분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중원에서 공을 뺏긴 벨기에는 시바사키 가쿠의 전진패스에 무너졌다. 여기서 베르통헨이 커팅에 나섰으나 오히려 공은 베르통헨 발에 맞고 흘러 하라구치 앞으로 더욱 정확히 떨어졌다. 하라구치는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베르통헨의 실수로 골을 내준 벨기에는 급격히 무너지며 이누이 타카시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어려워진 상황, 베르통헨은 후반 25분 행운의 만회골로 벨기에를 다시 살려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외곽으로 높게 흐른 공을 베르통헨이 머리를 사용해 골문 쪽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골문쪽으로 흘러간 후 일본의 골문 구석을 파고 들었다.

베르통헨의 결자해지로 추격 동력을 얻는 벨기에는 펠라이니, 샤들리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