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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리뷰]'샤들리 역전골' 벨기에, 일본전 짜릿한 3-2 역전승(종합)
작성 : 2018년 07월 03일(화) 04:45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벨기에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나세르 샤들리의 극적인 역전골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베르통헨의 득점, 후반 29분 펠라이니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샤들리의 역전골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티보 쿠르트와 골키퍼를 시작으로 얀 베르통헨, 빈센트 콤파니,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악셀 비첼, 케빈 더 브라위너, 야닉 카라스코, 토마스 무니에가 미드필더진에 섰다. 드리스 메르텐스, 에당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가 공격진을 꾸렸다.

일본은 가와시마 에이지 골키퍼를 중심으로 사카이 히로키, 요시다 마야, 쇼지 겐, 나가토모 유토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하세베 마코토, 시바사키 가쿠가 중원에 위치하고, 하라구치 겐키, 카가와 신지, 이누이 다카시가 2선에 자리했다. 최전방은 오사코 유야가 나섰다.

일본은 초반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분 카가와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등 벨기에와 호각세로 경기를 치렀다.

벨기에는 전반 17분 루카쿠의 터닝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루카쿠는 전반 21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공은 수비 맞고 아웃됐다.

전반 중반이 지나며 벨기에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방점을 찍지 못했다. 아자르와 루카쿠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좌측의 카라스코는 공격 흐름을 살려내지 못하며 템포가 끊기는 장면을 다수 만들어냈다.

일본은 전반 막판 오사코가 크로스를 잡는다는 것을 놓쳤으나 이를 잡아내려는 쿠르트와 골키퍼가 공을 다리 사이로 흘리며 득점을 얻어내는 듯 했으나 쿠르트와가 이를 다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시바사키의 전진패스를 베르통헨이 막지 못했고, 하라구치가 이를 잡아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후반 7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카가와의 패스를 받은 이누이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벨기에의 골망을 흔들었다.

벨기에는 후반 20분 메르텐스와 카라스코를 빼고 마루앙 펠라이니와 나세르 사들리를 투입시키며 변화를 꾀했다. 이후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르통헨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코너킥이 다소 길게 흘렀으나 베르통헨의 헤딩 연결이 포물선을 그리며 일본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흐름을 탄 벨기에는 펠라이니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9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상황, 아자르의 왼발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은 후반 36분 혼다 케이스케와 야마구치 호타루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벨기에는 후반 41분 샤들리와 루카쿠의 연속 헤딩슛이 모두 가와시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가는 듯 했으나 벨기에는 후반 추가시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뫼니에의 크로스를 루카쿠가 뒤로 흘렸고, 이를 샤들리가 뛰어들며 마무리해 벨기에를 8강으로 이끌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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