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 골키퍼가 전반 내내 팀의 골문을 단단히 지켰다.

오초아의 멕시코는 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멕시코는 2승1패(승점 6)로 F조 2위를 차지했고, 브라질은 2승1무(승점 7)로 E조 1위를 마크하며 16강에 올랐다.

브라질의 우세 속에서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양 팀은 치고 박는 흐름의 경기를 벌이며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멕시코는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브라질의 골문을 두드렸고, 브라질은 네이마르, 윌리안 등을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멕시코의 골망을 정조준했다.

일진인퇴의 공방전 속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멕시코의 수문장 오초아였다.

오초아는 전반 5분 문전에서 시도한 상대 슈팅을 손으로 쳐낸데 이어 전반 25분 네이마르와 일대일 위기 상황을 좋은 위치 선정을 통해 막아냈다. 오초아는 전반 32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슈팅 역시 환상적인 선방으로 처리하며 멕시코의 뒷문을 굳게 닫았다.

결국 오초아는 전반전에만 3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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