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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이슈]일본의 걱정, 벨기에전 심판진 '전원 세네갈인'
작성 : 2018년 07월 02일(월) 19:14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일본과 벨기에의 16강전 심판진이 전원 세네갈인으로 배정됐다.

일본은 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벨기에와 맞대결을 벌인다. 일본은 1승1무1패(승점 4)로 H조 2위를 차지했고, 벨기에는 3전 전승으로 G조 1위에 오르며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일본이지만 벨기에와 대결을 앞두고 걱정거리가 생겼다. 바로 심판진이다.

FIFA는 지난달 30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일본과 벨기에의 경기를 관장할 심판진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두 팀의 경기를 맡을 심판진은 전원 세네갈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이 세네갈 출신 심판진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조별예선 최종전 때문이다. 당시 일본은 폴란드에 0-1로 끌려가고 있었으나, 콜롬비아와 세네갈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골을 넣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공을 돌리기 시작했다. 폴란드에 패배하더라도 페어플레이 점수에 따라서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기 때문.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일본은 세네갈을 페어플레이 점수로 누르며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세네갈 축구협회는 FIFA에 "일본처럼 공정하지 못한 경기를 하는 팀에 징계를 줘야한다. 또한 페어플레이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을 다시 생각해야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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