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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프리뷰]'징크스 올가미'에 걸린 멕시코, 브라질 넘을 수 있을까
작성 : 2018년 07월 02일(월) 14:01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멕시코가 '징크스 올가미'에 걸렸다. 멕시코가 브라질, 그리고 16강에 대한 징크스를 떨쳐내고 8강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멕시코와 브라질은 2일 오후11시(한국시각) 러시아 사마라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속한 F조에서 2승1패의 성적으로 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오른 멕시코는 E조 1위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브라질을 상대하는 멕시코는 이번 16강전에서 징크스 두 개와 맞닥뜨렸다. 오랫동안 멕시코를 괴롭힌 '16강 징크스', 그리고 '브라질 징크스'다.

멕시코는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6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조별리그의 왕자'였던 멕시코는 토너먼트에서 맥 없이 무너졌다. 6개 대회 모두 16강에서 짐을 쌌다. 자국에서 열린 두 차례 월드컵에서 8강 무대를 밟은 이후 8강 무대에 진출한 적이 없는 멕시코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징크스를 날려버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16강 상대는 브라질이 됐다.

멕시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을 상대로도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멕시코는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 10승7무23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월드컵에서만큼은 브라질에 절대 약세다. 4번 대결해 1무 3패 무득점에 그쳤다.

멕시코가 징크스에 떨고 있는 반면, 브라질은 차분하다. 네이마르의 컨디션 회복이 이뤄지고 있으며, 필리페 쿠티뉴의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 가브리엘 제수스, 로베르토 피르미누 등 공격진들도 멕시코의 골문을 노릴 준비를 마쳤다. 마르셀루가 조별리그 3차전 부상 여파로 선발 출전이 어렵지만, 필리페 루이스라는 또다른 정상급 수비수를 갖춘 만큼 큰 걱정거리는 아니다.

여기에 정신무장도 제대로 되어 있다. 멕시코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유니폼이 경기를 이기게 하는 것이 아니다. 독일을 봐라. 그들은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라며 팀의 전력과 명성과는 별개로 승리를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좀처럼 흔들림 없는 브라질이 멕시코를 상대로 무난히 8강 티켓을 확보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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