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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이슈]러시아·크로아티아, 나란히 승부차기로 8강 진출…준결승행 다툼
작성 : 2018년 07월 02일(월) 06:33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러시아와 크로아티아가 나란히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러시아는 1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 역시 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팽팽히 맞섰지만,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하며 8강행 열차를 탔다.

동유럽을 대표하는 두 팀은 오는 8일 준결승행 티켓을 걸고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러시아와 크로아티아 모두 오랜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82 스페인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크로아티아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힘들게 다시 8강에 오른 만큼, 승리를 양보할 생각은 없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알렉산드르 골로빈, 데니스 체리셰프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후방에는 '베테랑' 이고르 아킨페프가 든든히 골문을 지킨다. 홈팬들의 열띤 응원도 러시아의 강력한 무기다.

러시아가 기세와 분위기에서 앞선다면, 크로아티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가 버티는 중원은 이번 대회 참가팀 중 최고 수준이다. 전방에서는 마리오 만주키치도 위기 때 마다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모처럼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두 팀 가운데 4강으로 가는 티켓을 가져갈 팀은 어느 팀이 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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