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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러시아]스페인, 러시아와 1-1로 맞선 채 후반종료…대회 첫 연장전 돌입(4보)
작성 : 2018년 07월 02일(월) 00:51

주바 / 사진=FIFA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스페인과 러시아가 이번 대회 첫 연장전에 돌입한다.

스페인과 러시아는 1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스페인은 디에고 코스타를 공격의 선봉에 세웠다. 마르코 아센시오와 이스코, 다비드 실바가 2선에 자리했으며,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코케가 중원을 지킨다. 포백으로는 호르디 알바, 세르히오 라모스, 헤라르드 피케, 나초 페르난데스가 배치됐으며, 다비드 데 헤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러시아는 아르템 주바와 알렉산드르 골로빈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달레르 쿠자에프, 로만 조브닌, 알렉산드르 사메도프가 자리한다. 좌우 윙백은 유리 지르코프와 마리오 페르난데스가 맡았으며, 일리야 쿠테포프,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표도르 쿠드리아쇼프가 수비에 나선다. 골문은 이고르 아킨페예프가 지킨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스페인이었다. 전반 12분 나초가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라모스와 경합을 펼치던 이그나셰비치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스페인에게는 행운의 선취골이었다.

하지만 스페인은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공을 점유한 시간은 길었지만, 러시아의 수비에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러시아가 주바의 높이를 이용한 역습으로 스페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35분 골로빈이 페널티 박스 안에스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계속해서 스페인을 괴롭히던 러시아는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주바의 헤더 슈팅이 피케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주바는 침착하게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양 팀이 1-1로 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양 팀은 전반전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러시아는 후반 시작과 지르코프 대신 블라디미르 그라나트를 투입했다. 이어 15분에는 데니스 체리셰프, 19분에는 표도르 스몰로프 카드를 꺼냈다.

그러자 스페인도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21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24분 다니 카르바할, 34분 이아고 아스파스가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스페인은 39분 이니에스타의 중거리 슈팅과 아스파스의 리바운드 슈팅으로 러시아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모두 아킨페예프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후반전까지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진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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