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월드컵스페셜]2골에 수비가담, 활동량 더한 카바니, 우루과이 에이스로 '우뚝'
작성 : 2018년 07월 01일(일) 08:52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그 동안 우루과이의 '에이스' 타이틀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가지고 있었다. 조금 더 화려한 플레이와 클러치 능력을 보유한 수아레스가 우루과이의 승리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에이스의 무게 중심이 조금씩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다. 16강에서 팀을 승리로 견인한 에딘손 카바니가 새 우루과이 에이스로 우뚝 섰다.

우루과이는 1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단연코 이날 승리의 주역은 카바니였다. 카바니는 수아레스와 찰떡호흡을 선보이며 멀티골로 우루과이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카바니의 활약은 군계일학이었다. 기본적으로 많이 뛰는 스타일의 카바니는 이날 역시 특유의 활동량으로 포르투갈의 수비 진영 대부분을 커버했다. 수아레스와 효율적으로 공간을 나누면서도 좌우를 가리지 않는 움직임으로 포르투갈의 수비를 어렵게 만들었다.

과감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도 방해한 카바니는 이날 득점도 2골을 터트리며 완벽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첫 골은 이러한 카바니의 움직임이 잘 드러난 장면이었다. 우측 측면에서 좌측의 수아레스에게 크게 연결한 카바니는 그대로 골문 쪽으로 쇄도했다. 수비수들은 카바니의 움직임을 잡지 못했고, 다시 크게 넘어온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을 터트렸다.

카바니는 포르투갈이 동점골로 추격한 후반 17분 추가골로 팀에 다시 빠른 리드를 안겼다. 카바니는 역습 상황에서 왼쪽으로 전개된 공을 오른발로 가볍게 감아차 반대쪽 골문을 꿰뚫는 슈팅을 터트렸다.

결국 우루과이는 카바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조별리그 3경기 포함 대회 4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카바니가 수아레스를 넘어 우루과이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