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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포커스]'PSG 한솥밥' 음바페·카바니, 8강 격돌…'ATM' 그리즈만·고딘 맞대결도 관심
작성 : 2018년 07월 01일(일) 06:03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러시아 월드컵 8강에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킬리앙 음바페(프랑스)와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가 이들의 자리를 대신한다.

프랑스와 우루과이는 오는 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4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대회 전 부터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프랑스는 '경쟁자'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떨어진데 이어, 아르헨티나까지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탈락시키면서 우승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프랑스를 이끄는 선수는 '무서운 10대' 음바페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어린 음바페는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음바페는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는 2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월드컵에서 10대 선수가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역대 두 번째이다. 지난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 펠레가 처음으로 이 기록을 달성했고, 음바페가 60년 만에 펠레의 뒤를 따르게 됐다. 음바페는 이 기세를 우루과이와의 8강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하지만 우루과이도 기세는 프랑스 못지않다.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4전 전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4경기에서 내준 실점은 단 1골밖에 되지 않는다. 이대로라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8년 만의 4강 진출도 꿈이 아니다.

프랑스에 '신예' 음바페가 있다면, 우루과이에는 베테랑 카바니가 있다. 카바니는 이번 대회에서 3골을 터뜨리며 음바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6강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을 8강으로 이끈 것과 음바페와 같다.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던 카바니이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은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 못지않다. 카바니가 지금까지의 활약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우루과이는 더 높은 곳을 넘볼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두 선수의 격돌은 메시-호날두 라이벌전 무산으로 아쉬워하는 축구팬들의 마음을 달래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프랑스와 우루과이의 대결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 수 핵심 선수들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앙투안 그리즈만은 프랑스 공격의 선봉에 서며, 디에고 고딘은 우루과이 수비의 중심을 맡는다.

이번 대회에서 2골을 기록 중인 그리즈만과 우루과이의 철벽 수비를 이끄는 고딘의 맞대결을 축구팬들에게 흥미로운 볼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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