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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핫플레이어]카바니, 멀티골 활약으로 우루과이 8강行 견인
작성 : 2018년 07월 01일(일) 04:56

카바니 / 사진=FIFA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에딘손 카바니가 우루과이를 8강으로 이끌었다.

우루과이는 1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에서부터 4전 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4강) 이후 8년 만의 8강 진출이다.

승리의 주역은 카바니였다. 카바니는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1-1로 맞선 후반 19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우루과이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실 이번 경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반면 카바니를 향하는 관심은 그리 크지 않았다. 카바니 역시 세리에A와 리그앙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이지만, 호날두와 수아레스에 비해서는 손색이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날은 카바니의 날이었다. 카바니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헤더 슈팅도 좋았지만, 그에 앞서 수아레스에게 롱패스를 한 뒤 빠르게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움직임이 더 인상적이었다.

카바니는 팀이 위기에 처한 후반 19분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역습 상황에서 나이탄 난데스의 패스를 그대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루이 파브리시우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의 궤적이 워낙 절묘해 막아낼 수 없었다.

이후 카바니는 후반 26분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우루과이는 카바니의 활약 덕에 2-1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우루과이의 8강 상대는 프랑스다. 카바니는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프랑스전에서도 수아레스와 함께 공격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카바니가 우승후보 프랑스를 상대로도 활약을 이어가며, 우루과이 공격진에 수아레스뿐만 아니라 자신도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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