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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리뷰]'카바니 멀티골' 우루과이, 포르투갈 꺾고 8강 진출…프랑스와 격돌(종합)
작성 : 2018년 07월 01일(일) 04:55

에딘손 카바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우루과이가 에딘손 카바니의 멀티골을 앞세워 포르투갈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1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에서부터 4전 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4강) 이후 8년 만의 8강 진출이다.

반면 포르투갈은 우루과이를 넘지 못하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도전도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이날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곤살루 게데스를 최전방에 포진시켰다. 아드리엔 실바, 베르나르도 실바, 후앙 마리우, 윌리암이 미드필더로 나섰으며, 페페, 하파엘 게레이로, 주제 폰테, 히카르두가 수비에 포진했다. 골문은 루이 파트리시우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마티아스 베시노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토레이라, 나이탄 난데스가 중원에 포진했으며, 수비에는 디에고 락살트, 마르틴 카세레스, 디에고 고딘, 호세 히메네스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꼈다.

첫 슈팅은 포르투갈에서 나왔다. 전반 5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지체없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무슬레라의 정면을 향했다.

우루과이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수아레스의 오른발 크로스를 카바니가 쇄도하며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카바니의 움직임이 워낙 좋아 포르투갈 수비진도 손을 쓸 수 없었다.

일격을 허용한 포르투갈은 공격에 무게를 더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고딘을 중심으로 수비를 탄탄히 하며 조금도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전은 우루과이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끌려가던 포르투갈은 후반전 들어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후반 10분 하파엘 게레이로의 크로스를 페페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우루과이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골을 허용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7분 페페의 실수를 틈타 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카바니가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다급해진 포르투갈은 이후 히카르두 콰레스마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24분에는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실바가 빈 골대를 향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이후에도 포르투갈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우루과이의 수비는 더 이상의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우루과이의 2-1 승리로 끝났다.

우루과이는 8강에서 프랑스와 격돌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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