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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스타]'멀티골' 음바페, 프랑스 8강 진출 견인…새 시대 열었다
작성 : 2018년 07월 01일(일) 00:58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킬리앙 음바페(프랑스)가 프랑스의 영웅이 됐다.

프랑스는 3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4-3으로 제압했다.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은 음바페였다. 이날 음바페는 2-2로 맞선 상황에서 2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제 만 19세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두 번째로 어린 음바페는 나이를 무색케 하는 활약으로 프랑스의 새로운 영웅이 됐다.

또한 1958 스웨덴 월드컵의 펠레(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10대 선수가 됐다.

이날 음바페의 활약은 그야말로 경이로웠다.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음바페는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교란하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특히 전반 11분에는 미드필드 지역부터 아르헨티나의 페널티 박스까지 단독 드리블 돌파한 뒤,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프랑스를 선취골을 얻었다.

이후에도 음바페의 움직임은 거침이 없었다. 워낙 스피드가 빨라 아르헨티나의 수비는 반칙 없이 음바페를 막기 버거워했다. 전반전 내내 아르헨티나가 더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프랑스의 공격이 돋보인 것은 음바페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음바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2로 맞선 후반 19분 루카스 에르난데스의 크로스 이후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낮게 깔아 차는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어 4분 뒤에는 올리비에 지루를 받아 간결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작렬시키며 4-2로 차이를 벌렸다.

음바페의 활약은 아르헨티나에 치명상을 입혔다. 두 골차 리드를 잡은 프랑스는 이후 아르헨티나의 추격을 1골로 막고 4-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0대의 어린 나이로 주목을 받았던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의 '에이스'로 등극하며 새로운 시대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알리고 있는 음바페가 남은 8강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프랑스는 8강전에서 포르투갈-우루과이의 승자와 격돌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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