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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프리뷰]'호날두 vs 수아레스' 포르투갈-우루과이, 8강행 티켓 주인공은?
작성 : 2018년 06월 30일(토) 14:3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포르투갈 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루이스 수아레스의 우루과이가 8강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양 선수는 국가의 명예를 걸고 다시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7월 1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경기를 치른다. 포르투갈은 1승2무(승점 5)로 B조 2위를, 우루과이는 3전 전승(승점 9)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스페인, 이란, 모로코와 '죽음의 조'에 묶였지만 '주포' 호날두의 뛰어난 활약상을 앞세워 무난하게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포르투갈은 조별예선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펄펄 난 끝에 값진 3-3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2차전 모로코와 경기에서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란과 3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발끝이 빛났다. 수아레스는 조별예선 3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우루과이의 3연승을 이끌었다. 우루과이는 예선 첫 경기 이집트전에서 후반 막판까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벌이며 무승부가 유력했지만, 호세 히메네스의 극적인 헤더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우루과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에서 수아레스가 자신의 A매치 100경기를 자축하는 득점을 터뜨리며 또 다시 승리했고, 3차전에서는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가 득점포를 가동한 끝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루이스 수아레스 / 사진=우루과이 축구협회



조별예선에서 각자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두 국가는 이제 8강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인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득점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2017-2018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호날두는 월드컵 무대에서도 4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2017-2018시즌 발렌시아의 돌풍을 이끈 곤살루 게데스가 침묵하고 있다는 점은 좋지 못한 소식이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출격한다. 당초 우루과이는 카바니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다소 우려섞인 시선이 있었으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카바니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물꼬를 텄다. 수아레스와 카바니로 대변되는 우루과이의 '쌍포'가 제대로 폭발한다면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한편 상대전적에서는 포르투갈이 앞선다. 포르투갈은 지난 1966년 친선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3-0으로 승리했고, 1972년에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40년이 넘은 맞대결 전적인 만큼 사실상 현 상황에서 상대전적은 의미가 없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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