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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했던 뉴캐슬 이적설, 기성용은 진짜였다
작성 : 2018년 06월 30일(토) 13:57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골'이라는 유명한 축구영화의 배경이 됐던 팀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한국 선수들과 이적설을 양산했던 클럽이기도 하다. 그간 수많은 한국 선수들이 뉴캐슬과 염문설을 뿌렸음에도 실제로 성사됐던 이적은 없었다. 하지만 기성용은 진짜였다.

기성용이 흑백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뉴캐슬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뉴캐슬은 "스완지시티를 떠난 기성용이 팀에 합류했다"며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성용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영국으로 떠났고, 뉴캐슬 지역언론 '크로니클 라이브'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기성용의 뉴캐슬 이적 가능성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사실 기성용의 뉴캐슬행이 확정되기 전까지 많은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인 선수가 뉴캐슬과 이적설이 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

지난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활약하던 조용형에게 뉴캐슬, 아스톤 빌라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러브콜을 보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현지 언론에서도 조용형의 뉴캐슬행을 점쳤으나 그는 알 라이안(카타르)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팬들의 뇌리에 가장 깊게 남았던 선수는 조재진(은퇴)이다. 당시 조재진은 뉴캐슬 입단이 확정됐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돌연 알 수 없는 이유로 양 측의 협상이 틀어지며 이적이 무산됐다. 조재진이 은퇴한 뒤 나온 사실에 따르면 당시 조재진은 뉴캐슬 메디컬 테스트를 치르던 중 몸에서 이상이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이 같이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기성용은 뉴캐슬의 유니폼을 입고 당당히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다. 소문만 무성했던 뉴캐슬 이적설을 현실로 만든 기성용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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