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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오승환, DET전 1이닝 3K 무실점…ERA 3.13(종합)
작성 : 2018년 06월 30일(토) 10:44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9번째 홀드를 신고했다. 팀도 승리를 기록하며 기쁨은 배가 됐다.

오승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22에서 3.13으로 하락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무실점 투구 이후 다시 오른 마운드에서도 여전한 위력을 선보이며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팀이 3-2로 앞선 8회초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로 제이코비 존스를 상대해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5구째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 타자는 호세 이글레시아. 오승환은 이글레시아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글레시아는 계속해서 파울을 쳐내며 끈질기게 승부를 몰고 갔다. 하지만 오승환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 삼진을 만들어내며 이글레시아를 돌려 세웠다. '돌부처'에게 자비는 없었다.

결국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로 나선 대타 니코 구드럼을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지했다. 오승환은 9회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 타일러 클리퍼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토론토는 디트로이트에 1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3회초 존스와 이글레시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뒤 딕슨 마차도의 병살타 때 홈으로 들어오는 존스를 막지 못하며 선제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토론토는 4회 경기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4회말 1사 1루서 방망이를 잡은 저스틴 스모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아치를 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케빈 필라의 내야안타와 러셀 마틴,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연속 볼넷 출루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랜달 그리척의 1타점 적시 내야안타가 터지며 3-1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7회초 선두타자 에이머 칸델라리오에게 솔로포를 얻어 맞으며 주춤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했다.

경기는 토론토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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