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LG그룹 새 회장으로 선임된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주목받고 있다.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고(故) 구본무 회장의 아들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LG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구 상무는 과거 고(故) 구본무 회장 동생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이었으나 1994년 구 회장이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뒤인 2004년 구 회장의 양자로 들어갔다. 구 회장은 지난 5월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서울 경복초교와 영동고교,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 부문에 대리로 입사했다. 그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다가 LG전자 미국법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등을 거쳐 올해부터 LG전자 B2B사업본부의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을 맡았다.
올해 만 40세로 불혹(不惑)을 맞은 구 상무는 국내 10대 그룹 중 가장 먼저 4세대 총수로 기업 경영을 맡게 됐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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