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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이슈] 길해연, 솔직담백 말.말.말…#정해인따귀 #사별 #길러리
작성 : 2018년 06월 29일(금) 10:43

'인생술집' 길해연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배우 길해연이 '인생술집'을 찾아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은 영화 '식구' 출연진인 배우 길해연, 신정근, 윤박, 장소연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연기 경력 33년 차 베테랑 길해연은 농익은 입담으로 시선을 모았다. 최근 종영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표독스러운 엄마 연기를 선보였던 길해연은 "욕을 엄청 많이 먹었다더라"는 MC들의 말에 "욕을 먹은 정도가 아니다"고 입을 열었다.

길해연은 드라마에서 진아(손예진)와 연하남 준희(정해인)의 교제를 결사반대해 '국민 밉상 엄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준희와 진아의 뺨을 때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바 있다. 이와 관련 길해연은 "진짜 세게 때렸다. 배우들이 먼저 와서 세게 때려달라고 부탁한다. 두 사람(손예진과 정해인)도 그랬다"며 비화를 전했다.

길해연은 연극은 물론, TV 드라마, 영화 할 것 없이 33년 연기 외길을 걸어온 인물. 그는 힐러리보다 바빠 별명이 '힐러리보다 길러리'라고 한다. 연기 열정의 반증이 되는 별명. 함께 출연한 신정근은 "이해랑 연극상도 받았다. 나이가 더 있어야 받는데 벌써 받았다"고 덧붙였으며, 길해연은 "연극계에서 최고의 금액인 5천만 원을 받았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연애관에 대해서도 솔직했다. 길해연은 "장소연이 '언니 왜 연애 안 해?'라고 묻는다"며 "난 사실 사별을 했다. 한 11년 정도 됐다. 아들과 열심히 어머니 모시고 정신없이 살았던 거 같다. 누굴 만나고 그런 생각을 못 하다가 내가 혹시 아들에게 집착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아들이 학업과 취업 문제로 일본을 갈까 고민을 하길래 괜찮다고 다녀오라고 보냈다. 근데 막상 보내 놓고 나니 처음에는 전화가 잘 오더니 요새는 잘 안 온다. 점점 마음에서 얘가 자꾸 멀어지는 게 느껴지더라. 남자가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할, 애정을 가질 그런 대상이 필요하긴 하겠구나 싶다"고 털어놨다. 또 '호감 가진 상대는 현재 없다"며 "연애 상대의 나이 차이는 큰 상관이 없다"고 전했다.

이러한 길해연의 솔직 담백한 입담은 '인생술집' 시청률 상승에도 일조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인생술집'은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2.4%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상승한 수치로 2%대를 회복해 눈길을 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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