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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이슈]바추아이, 공이 골대 맞고 얼굴 강타하며 '큰 웃음'
작성 : 2018년 06월 29일(금) 05:58

사진=FOX 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미키 바추아이(벨기에)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바추아이의 벨기에는 29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예선 3차전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벨기에는 조별예선 3전 전승을 달리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2승1패(승점 6)로 조 2위가 됐다.

이날 바추아이는 선발 출전해 벨기에의 공격을 이끌며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바추아이는 토르강 아자르, 아드낭 야누자이 등과 함께 벨기에의 공격진을 책임졌다.

벨기에는 후반 7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야누자이의 환상적인 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야누자이는 짧은 스텝으로 대니 로즈를 농락한 뒤 벼락같은 왼발 슈팅을 날리며 잉글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재밌는 장면은 그 이후 나왔다. 팀의 선제골을 기뻐하던 바추아이는 골망에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집어 강하게 차내며 야누자이의 골을 축하했다. 하지만 바추아이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맞고 그의 얼굴을 강타해 경기를 보던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한편 바추아이의 벨기에는 16강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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