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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핫플레이어]야누자이의 굴곡진 축구인생, 월드컵에서 꽃 피우다
작성 : 2018년 06월 29일(금) 04:46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아드낭 야누자이(벨기에)가 자신의 굴곡진 축구인생을 월드컵 무대 첫 골로 꽃 피웠다.

야누자이의 벨기에는 29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예선 3차전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벨기에는 조별예선 3전 전승을 달리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2승1패(승점 6)로 조 2위가 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야누자이였다. 야누자이는 후반 6분 측면에서 공을 잡아 화려한 발재간을 이용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수 대니 로즈를 농락한 뒤,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잉글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야누자이의 월드컵 첫 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야누자이는 지난 2013-201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야누자이는 선덜랜드와 리그 경기에서 홀로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하지만 야누자이의 축구인생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야누자이는 지난 2014-2015시즌 은퇴를 선언한 팀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의 11번을 물려 받으며 기대를 한 몸에 독차지 했으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갔다.

야누자이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덜랜드 임대를 떠돌며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을 확정하며 재기를 노렸고, 리그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의 활약은 자연스레 국가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벨기에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선발돼 월드컵 무대를 밟은 야누자이는 팀의 1위 자리를 놓고 펼친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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