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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대진표 완성, 스페인-러시아 이목…일본은 벨기에 상대
작성 : 2018년 06월 29일(금) 03:59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잉글랜드와 벨기에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벨기에는 29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예선 3차전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맞붙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벨기에는 조별예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2승1패(승점 6)로 2위를 차지했다.

양 팀은 승점,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에서 모두 동률을 이뤘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잉글랜드가 앞서며 조 1위를 확보했다. 잉글랜드는 조별예선 3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고 2장을, 벨기에는 3장을 받았다.

가장 눈에 띄는 대진은 '무적함대' 스페인과 '개최국' 러시아의 맞대결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스페인이 한 발 앞서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홈 관중의 어마어마한 응원을 등에 업은 러시아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러시아는 조별예선 1,2경기에서 총 8골을 몰아치며 화끈한 화력쇼를 과시했다. 스페인은 1승2무(승점 5)로 B조 1위를 차지하긴했지만 조별예선 3경기에서 5실점을 허용하며 최다 실점국이 됐다. 러시아의 화끈한 공격력이 스페인의 수비진을 공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막강한 스페인의 공격진이 러시아의 얼음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트사커' 프랑스와 기사회생한 아르헨티나의 맞대결도 이목을 끈다.

프랑스는 2승1무(승점 7)로 여유롭게 조 1위를 확보했다. 하지만 덴마크와 최종전에서 의욕 없는 경기로 일관하며 관중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프랑스는 16강전을 통해 이 같은 혹평을 뒤집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자칫 16강에 오르지 못할 뻔 했다. 아르헨티나느 조별예선 2차전까지 마무리된 시점까지 1무1패(승점 1)로 조 최하위에 위치해있었으나 최종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골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격파하며 조 2위로 뛰어올랐다. 메시의 활약상이 16강 무대부터는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16강 무대에 오른 일본은 '우승후보' 벨기에를 만난다.

일본은 28일 오후 11시 열린 폴란드와 최종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음에도 세네갈에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벨기에를 상대로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밖에도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브라질과 멕시코, 크로아티아와 덴마크, 스웨덴과 스위스, 콜롬비아와 잉글랜드가 8강 진출을 두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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