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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페어플레이 점수로 진출…월드컵 3번 중 2번 16강 쾌거"
작성 : 2018년 06월 29일(금) 01:42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일본 언론이 자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자축했다.

일본은 2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3차전 폴란드와 맞붙어 0-1로 패배했다. 일본은 1승1무1패(승점 4)로 세네갈과 승점, 골득실, 다득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며 16강행을 결정지었다. 폴란드는 1승2패(승점 3)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기였다. 일본은 후반 14분 폴란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콜롬비아와 폴란드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세네갈이 조 1위로, 콜롬비아가 골득실에서 일본을 누르며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콜롬비아가 일본을 도왔다. 콜롬비아는 세네갈을 상대로 1-0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를 전달 받은 일본 선수들은 좀처럼 앞으로 전진하지 않으며 잠그기에 돌입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일본과 콜롬비아가 16강에 올랐다.

일본 언론 '사커킹'은 "일본 대표팀이 최근 3번의 월드컵 무대에서 2번이나 16강에 진출했다"면서 "폴란드에 패배했지만 페어플레이 점수로 예선을 돌파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일본은 G조 1위를 차지하는 팀과 8강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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