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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리뷰]일본, 폴란드에 0-1 패배…페어플레이 점수로 16강 진출(종합)
작성 : 2018년 06월 29일(금) 00:53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일본이 폴란드에 패했으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2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3차전 폴란드와 맞붙어 0-1로 패배했다. 일본은 1승1무1패(승점 4)로 세네갈과 승점, 골득실, 다득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며 16강행을 결정지었다.

일본은 오카자키 신지와 무토 요시노리를 공격의 선봉에 세웠다. 타카시 우사미와 사카이 고토쿠가 측면에 서고, 야마구치 호타루, 시바사키 가쿠가 중원을 지킨다. 나가토모 유토, 요시다 마야, 마키노 토모야키, 사카이 히로키가 수비로 나서며 골키퍼 장갑은 가와시마 에이지가 꼈다.

폴란드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시작으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카밀 그로시키, 그제고슈 크리호비악, 야첵 고랄스키, 라팔 쿠르자와, 아르투르 žŸ제이치크, 카밀 글리크, 얀 베드나렉,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를 기용했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일본은 오카자키, 무토, 시바사키 등 공격진을 중심으로 폴란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나카토모와 사카이 히로키는 활발한 오버래핑을 통해 크로스를 공급했다.

일본은 전반 13분 나가토모의 크로스를 오카자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상대 수비에 막혀 정확도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일본은 1분 뒤 무토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저지 당했다.

폴란드도 반격했다. 폴란드는 최전방에 위치한 레반도프스키를 기점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폴란드는 전반 15분 레반도프스키가 동료 선수와 연계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일본 수비의 육탄방어에 찬스가 무산됐따.

공격을 주고 받는 흐름의 경기가 진행됐다. 일본은 전반 16분 사카이 고토쿠가 슈팅으로 폴란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폴란드는 전반 32분 넘어온 크로스를 그로시키가 기가 막힌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가와시마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골 라인 판독기로 확인한 결과 가까스로 공이 라인에 걸친 슈팅이었다.

일본은 후반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일본은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라팔 쿠르자와의 킥을 얀 베드나렉이 기가 막힌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실점을 내줬다.

실점 이후 일본의 플레이는 소극적으로 변했다. 콜롬비아가 세네갈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기 때문에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선 일본은 패배하더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폴란드 역시 탈락이 확정됐기 때문에 큰 의지가 없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일본의 0-1 패배로 끝났다. 하지만 일본은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세네갈을 누르며 16강행을 확정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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