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월드컵프리뷰]세네갈-콜롬비아, 16강 길목서 피할 수 없는 일전
작성 : 2018년 06월 28일(목) 14:38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프리카의 마지막 자존심' 세네갈과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가 16강 길목에서 만났다.

세네갈과 콜롬비아는 28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H조에서는 2장의 16강행 티켓을 두고 일본과 세네갈, 콜롬비아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폴란드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이날 동시에 진행되는 세네갈-콜롬비아, 일본-폴란드전의 결과에 따라 16강에 오를 팀이 결정된다.

현재 세네갈은 1승1무(승점 4)로 일본과 함께 H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콜롬비아를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다만 콜롬비아에게 패한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세네갈이 콜롬비아에게 지고, 폴란드가 일본을 이기지 못한다면 일본과 콜롬비아가 16강에 오르게 된다. 또 세네갈과 일본이 모두 패한다면 콜롬비아가 조 1위를 차지하고, 일본과 세네갈이 골득실로 2위를 결정한다.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세네갈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전력 승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 사디오 마네의 활약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음바예 니앙, 이스마일라 사르도 콜롬비아의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반면 콜롬비아는 세네갈보다 불리한 여건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1승1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무르고 있는 콜롬비아는 세네갈에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만약 콜롬비아가 세네갈을 상대로 무승부에 그친다면, 폴란드가 일본을 이겨주기를 바라야 한다. 그 외의 경우의 수는 모두 조별리그 탈락이다. 콜롬비아가 세네갈에 진다면 경우의 수는 아예 사라진다.

콜롬비아에게 다행인 점은 지난 폴란드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세가 올랐다는 것이다. 후안 콰드라도, 라다멜 팔카오가 골맛을 봤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도움을 기록했다. 이들의 기세가 세네갈전까지 이어진다면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

두 팀의 운명을 건 승부에서 16강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할 팀은 어디가 될지 시선이 쏠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