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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이슈]독일 언론의 씁쓸한 반응…"챔피언의 역사적인 탈락"
작성 : 2018년 06월 28일(목) 06:56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독일 언론이 자국 대표팀의 탈락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독일은 2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3차전 한국과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독일은 1승2패(승점 3)로 조 최하위에 위치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1승2패(승점 3)로 조 3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독일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하는 경기였다. 독일은 한국에 슈팅 숫자 28대12, 점유율 74대26, 패스 성공률 90대70 등 대부분의 수치에서 우위를 점했음에도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독일은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 손흥민에게 연속골을 얻어 맞으며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독일 현지 언론 '빌트'는 "요아힘 뢰브는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가?"라고 물음을 던지며 "독일은 불명예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고 혹평했다.

또 다른 매체 '키커'는 "독일이 한국을 상대로 0-2로 완패했다. 이는 디펜딩 챔피언의 역사적인 탈락"이라며 "독일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통과라는 미션을 성공시키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독일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 1938년 제 3회 프랑스 월드컵 이후 최초다. 당시 대회가 전 경기 토너먼트제로 치러졌음을 감안하면 리그 방식으로 치러진 조별예선 탈락은 이번 대회가 첫 번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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