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독일 언론이 자국의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되자 요아힘 뢰브 감독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

독일은 2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3차전 한국과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독일은 1승2패(승점 3)로 조 최하위에 위치하며 역사상 최초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1승2패(승점 3)로 조 3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독일에게는 너무나 쓰라린 한 판 이었다. 독일은 한국에 슈팅 숫자 28대12, 점유율 74대26, 패스 성공률 90대70 등 대부분의 수치에서 앞섰지만, 김영권, 손흥민에게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을 얻어 맞으며 패배를 맛 봤다.

독일 언론 '빌트'는 자국 대표팀의 탈락에 충격을 금치 못하며 뢰브 감독의 거취에 궁금증을 던졌다.

빌트는 "뢰브 감독은 충격적인 월드컵 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계속해서 독일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수 있을까?"라고 말하며 뢰브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뢰브 감독은 "굉장히 실망스럽다. 그 누구도 말 할 수가 없다"면서 "굉장히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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